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 청주상당 불출마…"대선 승리 전념" (original) (raw)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3호에서 한국형 모병제 공약발표 및 기자 간담회에 앞서 김종대 전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종대 정의당 전 국회의원이 청주 상당구 재선거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17일 이인선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의원은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상당 재선거 출마를 접고 심상정 대선 후보의 승리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심상정 후보가 최근 지지율에 대한 고민으로 '칩거'에 들어갔다 활동을 재개하는 등 비상 국면이라고 판단하고 불출마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밖에도 당내에서 제기된 복당 과정의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정우택 도당위원장 등이 출마 선언과 함께 청주상당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재선거의 귀책사유가 있는 만큼 공천 여부를 계속 검토 중에 있다. 다만 이날 재선거 설명회에는 그간 민주당 내에서 출마설이 제기됐던 인물인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설명회장을 직접 찾았고, 장선배 충북도의원은 선거사무 관계자를 참석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민주당 후보로는 김형근 전 사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장선배 충북도의원,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과 새로운 물결은 아직 후보군을 거론하고 있진 않지만, 재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청주상당은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회계책임자의 선거법 위반죄로 낙마해 재선거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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