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편지
김정규 PD "지난해 8월 기획, 정치적 상황 맞물리는 것은 우연" (original)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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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05 16:12:08
수정 :
2019-09-05 16:47: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생일편지' 김정규 PD가 현 한일관계와 드라마 내용이 맞물리는 것이 우연이라고 밝혔다.
5일 서울 영등포구 KBS 누리동에서는 KBS2 추석 특집드라마 '생일편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전무송, 송건희, 조수민과 김정규 PD, 배수영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김정규 PD는 "지난해 8월쯤 기획됐다. 묘하게 지금 상황과 맞물렸는데 의도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는 것이 우연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올해가 임정 100주년이기도 하고 드라마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과거를 되짚어보고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우연의 일치인데 정치 상황과 맞물리게 됐다. 국민들이 역사적으로 관심 가져주고 미래를 계획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면 저는 더없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PD는 "국민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만들었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생일편지'는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노인 김무길의 이야기를 그린 추석 특집 드라마. 일제강점기 말미부터 광복을 거쳐 한국전쟁까지 한국 근대사의 산증인인 할머니, 할아버지의 ‘청춘 시절’을 재조명하며 눈물 어린 위로와 진심 어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1일, 12일 오후 10시 KBS에서 2부작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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