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베스트 가요 콜렉션 / 연도별가요 (original)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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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가수상, 대상 휩쓸다!

70년대 은퇴선언을 하고 방황의 시기를 보내던 조용필(사진)은 우연히 '한오백년' 노래를 듣고 감명받아 내장산과 속리산 등을 돌며 목소리를 다듬었다. 후에 조용필은 1979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이라는 팀을 꾸려 다시 나타났다.

다시 무대에 오른 조용필은 단 한 차례 위기 없이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으로 승승장구했다. 조용필 신화는 '창밖의 여자'라는 곡으로 본격 시작됐다. 이 곡은 당시 라디오 동아방송의 1월 일일연속극 '창밖의 여자' 주제곡으로 만든 노래로, 그의 출중한 작곡 실력과 가창력에 대중은 열렬히 열광했고, '창밖의 여자'를 비롯해 3월에 발매된 조용필 1집 음반은 발매 한달만에 50만 장이 팔리며 당시 전속사였던 지구레코드는 기계를 풀가동 함에도 미처 찍어내지 못할 정도 였다고 한다. 이같은 인기를 배경으로 당시 리사이틀 사상 최고액인 3000만원을 받고 1980년도 추석을 전후해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출처: 가온차트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80년대 슈퍼스타 조용필 신화의 시작, 문화일보 기사 조용필은 누구…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스타덤, 1980년대 가수상·대상 휩쓸어(김고금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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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현의 역작, 아름다운 강산

신중현(사진)과 뮤직파워는 신중현과 엽전들로 활동하던 신중현이 대마초 사범으로 구속되면서 활동을 접고 해체됐다가 박정희 시대가 저문 1979년 7인조 편성(후에 9인조)으로 재구성한 밴드로, 신중현과 엽전들이 3인조 편성의 강렬하고 하드한 록 음악을 들려주었던 반면에 관악 파트와 여성 보컬을 영입하여 당시로서도 큰 스케일의 밴드 구성과 그에 걸맞은 음악을 들려주었다.

기타와 보컬에 신중현, 베이스에 박태우, 드럼에 이승환, 키보드에 김정희, 보컬에 김문숙과 박점미, 트럼펫에 이근희, 색소폰에 홍성호와 한준철로 구성된 뮤직파워는 브래스 록 그룹으로서는 가히 최상이라고 할 만한 앨범을 만들었는데 신중현의 음악 역사 중 가장 뛰어난 앨범이자 감각적인 앨범으로 평가되는 [아름다운 강산]이 바로 그것이다. 이 앨범은 81년 8월까지 1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해금의 기쁨과 감격이 녹아있는 바로 이 곡 신중현의 역작이자 걸작으로 회자되는 '아름다운 강산'은 후에 이선희 등의 후배 가수들로부터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출처 : 가온차트 [1980년] 신중현 윤형주 김세환 김추자 김도향..대마초 파동 가수들의 대거 복귀, K-POP Archive 아티스트 부가정보]

※ 1980년에 히트됐던 노래들중 50곡을 가나다 순으로 선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