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성 태국서 칵테일 마신 후 중태…메탄올 성분 검출 (original) (raw)

10대 여성 태국서 칵테일 마신 후 중태…메탄올 성분 검출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의 10대 소녀 2명이 태국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중태에 빠져 충격을 주고 있다.뉴스닷컴 등 호주 매체들에 따르면 멜버른 출신의 10대 여성 2명은 15일(현지시각) 태국과 라오스 국경 근처의 호스텔에 머물던 중 칵테일을 마신 후 극심한 통증과 함께 쓰러졌다.한 명은 상태가 심각해 태국 방콕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마신 칵테일에서 메탄올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메탄올은 무색 가연성 공업용 액체로 에탄올과 비슷한 술 냄새가 나 '가짜 술' 제조에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

호주의 메탄올 연구소에 따르면 25~90㎖의 메탄올만 마셔도 치명적일 수 있다.메탄올이 들어간 술이나 음료를 마시면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실명될 수 있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한편 피해 여성들은 지난해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남아 지역을 배낭여행 하던 중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