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82분+90분+94분’ 디알로의 미친 해트트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꼴찌 사우샘프턴에 3-1 짜릿한 대역전승! (original) (raw)
아마드 디알로가 또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구했다. 맨유가 디알로의 극적인 해트트릭에 힘입어 홈에서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3-1 대역전승을 거뒀다. Getty Images
아마드 디알로가 또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구했다. 맨유가 디알로의 극적인 해트트릭에 힘입어 홈에서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3-1 대역전승을 거뒀다. Getty Images
아마드 디알로가 또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구했다. 맨유가 디알로의 극적인 해트트릭에 힘입어 홈에서 최하위 사우샘프턴에 3-1 대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7승 5무 9패(승점 26)를 기록하며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 라인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타이스 더 리흐트-레니 요로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누사이르 마즈라위-코비 마이누-마누엘 우가르테-디알로가 포진했고, 2선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최전방 원톱에 라스무스 호일룬이 나섰다.
이반 유리치 감독이 이끄는 사우샘프턴은 3-4-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론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고, 테일러 하우드 벨리스-얀 베드나렉-제임스 브리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카일 워커 피터스-조 아리보-레슬리 우고추쿠-스가와라 유키나리가 포진했고, 2선에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최전방 투톱에 카말딘 술레마나와 타일러 디블링이 나섰다.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뒤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Getty Images
전반 43분 맨유 마누엘 우가르테의 자책골로 사우샘프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초반부터 맨유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위협적인 공격은 사우샘프턴 쪽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술레마나가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요로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은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 맨유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빠른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뚫어낸 호일룬이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가르나초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가르나초의 오른발 마무리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마무리 짓지 못했다.
전반 27분 맨유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오나나 골키퍼의 연속 선방이 팀을 구했다. 디블링이 맨유 수비 3명을 벗겨내며 치고 들어간 뒤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오나나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흐른 공을 페르난데스가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다시 한번 오나나 골키퍼가 반응해내며 선방했다.
전반 43분 결국 사우샘프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니어 포스트로 붙여준 공을 디블링이 머리에 맞추며 뒤로 흘렀고, 우가르테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맨유가 또다시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0-1로 뒤진 채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14분 맨유 안토니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마무리 짓지 못했다. Getty Images
후반 37분 맨유 아마드 디알로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아모림 감독은 후반 1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3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안토니를 투입했고, 8분 뒤에는 조슈아 지르크지와 토비 콜리어까지 투입하며 빠르게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경기력의 변화는 찾아볼 수 없었다.
후반 14분 맨유가 또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방까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왼쪽에서 가르나초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 크로스가 안토니에게 향하며 골문 앞에서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안토니가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 37분 맨유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디알로가 사우샘프턴 수비 사이를 돌파해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후반 막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5분 디알로가 결국 맨유를 구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박스 안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끝내 역전골을 터트렸다.
추가시간 4분 디알로는 상대 수비의 실책을 가로채며 해트트릭까지 완성시켰다. 결국 맨유의 3-1 대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